벨라루스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5가지
벨라루스 BELARUS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벨라루스
1년 동안 벨라루스에서 거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께 저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미녀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잘 알려진 벨라루스는 어떤 나라 일까요?
땅 덩어리는 대한민국의 약 2배, 인구는 약 1/5배인 그 곳
벨라루스의 땅의 면적은 자그마치 20만 7,600㎢로 대한민국의 2배 이상이 됩니다. 이에 반해 인구는 정말 적은데요. 약 958만 명으로 대한민국의 1/5배, 서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벨라루스 수도는 민스크(Minsk)는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데, 철도, 도시, 도로 교통의 결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은 인구 수와 넓은 땅 덩어리 덕분에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교통 체증도 없고, 공기도 맑습니다. 사람들도 매우 친절해 도시에서도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명동 거리를 걸어가면 어깨를 부딪히는 일이 다반사인데, 민스크의 '명동 거리'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일렬로 나란히 걸어가도 될 정도로 한적합니다.
벨라루스에는 산이 없다
벨라루스의 또 하나의 놀라운 점은 바로 산이 거의 없다는 것인데요. 영토 대부분이 평야 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외로 조금만 나가면 끝없는 드넓은 평야와 수많은 자작나무들을 볼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죠. 벨라루스에서 가장 높은 산의 높이가 345m입니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에서는 동네 뒷 산 수준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이 산은 제르진스카야(Дзержинская)라고 불리며, 민스크 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감자의 나라, 벨라루스
- 유제품 강국, 벨라루스
- 거리에서 박수 치는 것이 금지라고?
벨라루스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가입니다. 벨라루스의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쉔코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22년에 걸쳐 독재 정치를 펼치고 있습니다. 1991년 벨라루스는 소련 연방에서 해방되었고, 그는 해방된 벨라루스의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패 청산과 민족주의 고취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나갔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죠. 하지만 그는 통치를 계속 하기 위해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고 권한을 강화하는 등 계속 재선에 재선을 거듭하며 대통령의 직위를 유지해 나갔습니다. 2000년에는 격렬한 반대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1년에 "침묵의 반대 시위"가 일어났는데, 말 없이 박수를 치며 거리를 다닌 것입니다. 이에 대해 루카쉔코는 "'침묵 행위'는 선동이며 박수는 오직 군인과 퇴역 군인에게만 쳐야한다" 라는 말을 언급했습니다. 시위를 한 사람들은 모두 체포되었습니다. 이 후 벨라루스에서 공공장소에서 박수를 치는 행위는 또 다른 의미가 되었죠. 물론 극장, 콘서트장에서는 박수를 쳐도 됩니다. 하지만 거리에서 박수는 치는 행위는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미녀들의 많은 도시, 세계 2위
흔히 미녀가 많은 나라로 러시아를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제가 꼽은 순위는 1위 우크라이나, 2위 벨라루스, 3위 러시아 입니다. 물론 다 같은 동슬라브 계열의 민족이지만, 세 개의 나라에 모두 가본 경험을 바탕으로 꼽은 것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세 나라 민족들 모두 흰 피부에 긴 팔다리와 작은 이목구비를 자랑합니다. 여자인 저도 이들을 보면 감탄이 나와 고개가 돌아갈 정도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은 끊임없는 관리입니다. 이들은 밥은 굶더라도 외모를 가꾸는데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아가씨들은 대부분 몸매 유지를 위해 정말 적은 양만 먹습니다. 이러한 관리 덕분에 이들이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